홍준표 "TK 신공항, '콘크리트 둔덕' 같은 위험 구조물 없도록 하라"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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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06 14:16  |  수정 2025-01-06 14:23  |  발행일 2025-01-06
6일 간부회의에서 강조..."신공항 건설 시 위험 구조물 설치 없도록"

8일부터 예정된 업무보고 때 '실국장 업무 숙지 철저히' 요청도
홍준표 TK 신공항, 콘크리트 둔덕 같은 위험 구조물 없도록 하라
대구시 간부회의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부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TK 신공항 건설 시엔 콘크리트 둔덕과 같은 위험 구조물을 설치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새해 첫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부회의에서 홍 시장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대구공항은 지난주 국토부 안전시설 점검 결과 특이한 사항은 없다"며, "TK신공항 건설 시에도 착륙유도장치(로컬라이저)에 콘크리트 둔덕과 같은 위험 구조물을 설치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해서는 "2월 23일 개최되는 대구마라톤대회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가 되기 위해선 최정상급 선수들의 참가가 중요하다"며, "마지막까지 선수 섭외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도시주택국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동성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특색있는 청년·문화 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노천카페 명소 조성 시,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할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지금 대한민국은 입법·사법·행정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어 참으로 유감스럽다"며, "중앙정치 혼란에도 대구시 공직자들은 한치의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번 주로 예정된 대구시 새해 업무보고와 관련해서는 "8일부터 예정된 올해 업무보고는 역점사업 위주로 실국장들이 업무를 철저히 숙지하고 준비하라"며, "특히, '대구혁신 100+1' 사업은 상반기 내 중요 결정을 마치고 올해 안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추진계획을 면밀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공항에 설치된 콘크리트 구조물(둔덕)이 사고 피해를 키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영남일보 12월 30일 보도 등)되고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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