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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선 개통을 앞두고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대구교통공사 제공> |
대구교통공사가 2024년 창사 이래 첫 철도안전사고 무사고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년간 1억4천400만명(일 40만명)을 태우고 지구 222바퀴(890만㎞)를 돌며 열차탈선·화재·여객 사망사고·열차 20분 이상 지연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
공사는 김기혁 사장 취임부터 안전을 경영 최우선 가치로 삼고, 새로운 안전 캐치프레이즈인 'High 안전, Hi DTRO'를 선포했다. 타운홀미팅·소통간담회 개최 등으로 직원들과 안전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시민과 함께 안전 예방을 생활화하는 안전문화운동도 적극 추진했다.
또, 중대재해 예방을 강화하고자 안전 관리 조직 강화, 인공지능(AI)·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기반 안전 플랫폼 개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대책 등도 시행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 철도안전관리 수준 평가 '최우수', 불시 비상훈련 '최우수'를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도 행정안전부 재난관리평가 4년 연속 '우수', 핵심기반평가 '우수', 안전한국훈련 '장관 표창' 등의 실적을 달성했다.
공사는 올해 사고·장애 데이터 분석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선제적으로 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최상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대구형 마스(MaaS)를 구축하고, 4호선 건설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무사고 달성은 한마음으로 일해 준 직원과 시민의 수준 높은 안전 의식이 있어 가능했다"며 "올해는 푸른 뱀의 기운을 받아 대구교통의 컨트롤 타워로 성장하는 해로 삼고, 이중 삼중의 안전예방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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