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이정은 독주회, 18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서 열려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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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15  |  수정 2025-01-15 20:10  |  발행일 2025-01-16 제16면
낭만주의 작곡가 슈베르트·리스트 곡 선사
이들에 대한 존경심 담아 프로그램 선정
낭만시대 음악 발전 통찰하는 시간 선물
피아니스트 이정은 독주회, 18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서 열려
피아니스트 이정은 <아투즈컴퍼니 제공>

피아니스트 이정은의 독주회 '디어 프란츠(Dear Franz)'가 18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이정은은 독일 에센폴크방 국립음대 전문 연주자 과정과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으며, 2018년 서울 금호아트홀에서의 귀국 독주회 이후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독주회의 주제는 '슈베르트와 리스트'다.
슈베르트와 리스트는 낭만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로 모두 '프란츠(Franz)'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이정은은 이들에 대한 존경심을 담아 프로그램을 선정했으며, 단편적인 곡의 나열이 아닌, 개연성을 가지고 낭만시대 음악의 발전에 대해 통찰하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슈베르트의 즉흥곡과 피아노 소나타가 연주된다. 슈베르트의 피아노곡들은 작곡가의 방랑자적 기질을 닮아서 주저하고 망설이며 고요하다.

2부에서는 리스트의 황홀한 피아노곡이 펼쳐진다. '편곡의 왕'이라 불리는 리스트는 수많은 관현악곡, 성악곡, 기악곡을 피아노로 편곡했는데 그 중 이정은이 선택한 곡은 슈베르트의 가곡과 바그너의 오페라이다.

주최사인 아투즈컴퍼니 관계자는 "이정은이 평소 애정하던 곡들로 구성된 이번 공연을 통해 그녀의 강점인 섬세한 음악성과 다이나믹한 표현력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은은 "새해 첫 독주회를 문화예술의 도시인 대구에서 올리는 만큼 낭만과 감성이 가득한 프로그램으로 깊은 겨울을 녹이는 따뜻한 음악을 선보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석 3만원. 초·중·고·대학생 1만원. 070-7757-0300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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