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우크라이나에 트랙터 수출 첫 출하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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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16  |  수정 2025-01-16 17:35  |  발행일 2025-01-17 제12면
300억원 트랙터 공급 계약 내 첫 출하
업계 최초 우크라이나 시장 진출
대동, 우크라이나에 트랙터 수출 첫 출하
15일 <주>대동 대구캠퍼스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트랙터 출하 기념식체 참석한 올렉산더(왼쪽) 데니센코 의원과 이종순 대동 부사장이 선적을 앞둔 트랙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동 제공>

<주>대동이 생산하는 트랙터가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 농기계 수입 총판 A사와 3년간 300억원 규모의 트랙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대동은 15일 대동 대구캠퍼스에서 출하식을 가졌다.

대동의 트랙터 수출은 국내 농기계 기업 중 우크라이나에 상업적으로 진출한 유일한 사례다. 대동은 우선 중대형 모델인 PX/HX 트랙터 20대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동은 우크라이나 농기계 시장 진출을 위해 2023년부터 농업 재건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10월 현지 시장에 테스트용 100~140마력대 트랙터 10대를 사전 공급했으며, 대동 엔지니어가 현지에서 서비스 기술 교육까지 완료했다.

대동은 이번 첫 출하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우크라이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우크라이나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농업 재건에 적극에도 적극 참여, 현지 청년 농민 역량 강화 지원 등 다양한 경로로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출하식에 직접 참석한 올렉산더 데니센코 우크라이나 오데사주 의원은 "지난해 사전 공급받은 트랙터를 통해 대동의 우수한 기술력을 확인했으며 우크라이나의 더 많은 농업인들이 대동의 트랙터를 사용할 수 있길 희망한다"면서 "이번 첫 출하가 우리의 농업 재건과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종순 대동 부사장은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우크라이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대동이 우크라이나 농업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중장기적으로 현지 농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하식에는 이종순 대동 부사장과 올렉산더 데니센코 의원뿐 아니라 안드리 베쉬킨 주한 우크라이나 참사 등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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