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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KBL)' 수원 KT 소닉붐와의 경기에서 승리 후 가스공사 선수들이 인증샷을 찍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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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KBL)'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수원 KT 소닉붐의 경기에서 니콜슨이 3점슛을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
가스공사가 공동 3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KBL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17승 13패로 창원 LG 세이커스와 함께 3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가스공사는 돌풍의 주인공이다. 1라운드에서는 7승 2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2, 3라운드에서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주춤한 이유에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 등의 이유가 있었다. 지난 4일 서울 삼성 썬더스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은 앤드류 니콜슨은 한동안 경기에 뛰지 못했다. 또 가스공사의 핵심인 샘조세프 벨란겔-김낙현-정성우로 구축된 '3가드'도 사용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벨란겔과 김낙현이 부상으로 빠지며 정성우 혼자 공수 연결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펼쳐진 것.
그러는 사이 가스공사의 강점인 '3점'슛이 필요한 상황에서 나오지 않으며 경기를 풀어가기가 어려워졌다. 올 시즌 가스공사는 주무기는 3점슛이다. 가스공사의 3점슛 성공률은 1위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3점슛을 시도하며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3점슛 933개 중 317개를 성공하며 성공률 34.0%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최근 경기에서 3점슛이 제때 나오지 않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올스타 브레이크 전 펼쳐진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76-74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어냈다. 4쿼터 종료 직전 종류 부저와 동시에 던진 니콜슨의 슛이 들어가며 극적으로 승리했다. 연패를 끊으며 흐름을 바꾼 가스공사의 앞으로 과제는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하며 경기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또 3점슛 성공률도 높여야 한다.
강혁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보완할 부분에 대해 "1라운드때는 수비 강점이 있었다. 2, 3라운드에서는 수비 강점이 안 좋게 나왔다"면서 "수비에서 조직적인 부분, 속공 연결, 리바운드 등 기본을 단단하게 해야 후반기에 상대팀과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경기는 오는 25일 오후 4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맞대결이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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