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서울서부지법 불법 폭력 사태 깊은 유감"

  • 구경모
  • |
  • 입력 2025-01-20 14:37  |  수정 2025-01-21 09:09  |  발행일 2025-01-20
"불법폭력 재발없게 집회관리·기관경비에 만전 기하라"
최상목, 서울서부지법 불법 폭력 사태 깊은 유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기재부 제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2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벌어진 불법 폭력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중앙·지방 안전점검 회의'에서 "경찰청 등 관계 기관에서는 불법 폭력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집회 관리와 질서 유지, 주요 기관 경비에 만전을 기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행은 또 "지금 우리나라는 현직 국가원수 구속이라는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불법과 폭력을 통해 자기 주장을 한다면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은 더욱 극심해 질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모든 주장과 절차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민주적으로 이뤄져야 하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설 연휴를 앞두고 국토교통부 및 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 강화에 나서 달라고 지시했다. 최 대행은 "정부 합동 특별 교통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도로 결빙 등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사고 예방을 철저히 해달라"며 "인파가 몰리는 다중이용시설과 전통시장 등 화재 예방 대응에도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그는 "독감 유행으로 의료 수요가 높은 상황임을 고려해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안내를 강화하고, 비상 의료 체계도 다시 점검해 달라"며 "정부는 설 연휴 이후에도 해빙기 등의 위험 요소에 지속 대응하면서 국민 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구경모

정부세종청사 출입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