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군단' 연봉 계약 완료…원태인 팀 내 최고 인상액 6억 3천만원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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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6 15:21  |  수정 2025-01-27 15:39  |  발행일 2025-01-27
김영웅 팀 내 최고 인상률 295%

김지찬도 75% 연봉 상승
사자 군단 연봉 계약 완료…원태인 팀 내 최고 인상액 6억 3천만원
지난해 10월 26일 한국시리즈 4차전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 군단 연봉 계약 완료…원태인 팀 내 최고 인상액 6억 3천만원
지난해 10월 25일 한국시리즈 3차전 타석에 들어선 김영웅.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 군단 연봉 계약 완료…원태인 팀 내 최고 인상액 6억 3천만원
지난해 10월 25일 한국시리즈 3차전에 출전한 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토종 에이스' 원태인의 연봉이 큰 폭으로 올라 6억 3천만원을 받게 됐다.

26일 삼성 구단은 "지난 25일 2025년 재계약 대상 선수 64명과의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팀 내 최고 인상액의 주인공은 원태인이다. 지난해 원태인은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활약했다. 생애 첫 다승왕을 차지했다. 원태인은 기존 연봉 4억3천만원에서 2억원(47%) 인상돼 연봉 6억3천만원을 받게 됐다. 올 시즌에도 원태인은 선발로 나서며 삼성 마운드를 책임질 것으로 전망된다. 계약 후 원태인은 "다년 계약과 FA를 제외하면 팀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게 됐다"면서 "책임감을 갖고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김영웅은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김영웅은 지난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3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후 두 시즌 동안 친 홈런은 단 3개였다. 그러나 지난해 김영웅이 달라졌다. 126경기에 출전해 28홈런 79타점 장타율 0.485 OPS 0.806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도 홈런을 치며 활약했다. 삼성은 김영웅의 활약을 인정하며 연봉을 대폭 상승했다. 기존 연봉 3천800만원에서 295% 상승한 1억 5천만원으로 첫 억대 연봉자 반열에 올랐다. 김영웅은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 부여도 된 것 같아서 기분 좋고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지난해 개막을 앞두고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변신에 성공한 김지찬의 연봉도 상승했다. 김지찬은 지난해 135경기에서 타율 0.316, 3홈런, 36타점,42도루, 출루율 0.405를 기록하며 데뷔 첫 규정타석 3할 타율을 달성했다. 김지찬은 기존 연봉 1억 6천만원에서 2억8천만원으로 75% 상승한 연봉을 받게 됐다.

외야수 이성규도 기존 연봉 6천만원에서 117% 오른 1억3천만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내야수 이재현은 기존 연봉 1억4천만원에서 2억1천만원으로 50%으로 상승했다. 외야수 윤정빈도 기존 연봉 3천700만원에서 7천400만원으로 100% 올랐다.

불펜에서 활약한 오른손 투수 이승현, 김태훈은 나란히 기존 연봉 1억7천만원에서 2억4천만원으로 41% 상승했다. 왼손 투수 이승현은 기존 연봉 7천만원에서 71% 오른 1억2천만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한편, 지난해 5월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내야수 박병호는 기존 소속팀과 맺었던 FA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올해 새롭게 연봉 3억8천만원에 계약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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