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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의 기획공연인 브런치 콘서트 '금난새의 11시 데이트'의 첫 무대가 2월4일 오전 11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막한다.
'금난새의 11시 데이트'는 저녁 시간 때 집중돼 있는 공연문화의 틀을 깨고 평일 낮 시간이 여유로운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브런치 콘서트다. 올해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보다 많은 관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브런치 공연의 연중 회차를 3회에서 5회로 늘리고, 시간을 오후 2시에서 오전 11시로 변경해 운영한다.
공연은 2·3·6·8·11월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며 매 공연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우선 한국인이 사랑하는 지휘자 금난새가 클래식 음악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재치 있는 해설로 관객들과 호흡하는 무대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대구지역 예술가들과의 협연도 예정돼 있다.
2월 공연에서는 금난새의 지휘를 필두로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 오케스트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뉴월드 챔버 오케스트라'와 테너 김명규, 바이올린 김현서, 클라리넷 백양지의 협연으로 브런치 콘서트의 서막을 연다.
이번 무대에서 관객들은 지휘자 금난새의 해설과 함께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1번 K.136 중 1악장'을 시작으로 비발디의 사계 '봄' 중 1·2악장,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꽃노래' 등 다채로운 음악을 들으며 클래식의 묘미에 빠져들게 된다. 초등생 이상부터 관람가. 전석 1만원. (053)430-7667~8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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