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살아난 가스공사, 안방서 연패 탈출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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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03  |  수정 2025-02-03 08:02  |  발행일 2025-02-03 제19면
삼성에 72-69 승리…리그 5위
벨란겔 17점·정성우 14점 활약

뒷심 살아난 가스공사, 안방서 연패 탈출
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KBL)' 서울 삼성 썬더스의 경기에서 니콜슨이 리바운드 싸움을 하고 있다.

가스공사가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2일 오후 2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KBL)'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72-6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가스공사는 19승 16패를 기록하며 리그 5위다.

선발로는 신민·샘조세프 벨란겔·유슈 은도예·차바위·양재혁이 나섰다. 이날 경기에서 김낙현, 이대현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경기 전 강혁 감독은 "김낙현의 복귀는 시간이 필요하다. 스스로 운동하고 코트에 나와서 훈련하고 있다. 뛰고자 하는 마음이 절실하다"면서 "다른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이대헌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벨란겔은 17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성우도 강한 수비를 보였다. 14점 4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은도예도 7점 5리바운드 3블록을 달성했다. 특히 앤드류 니콜슨은 4쿼터에서 12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1쿼터 가스공사가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벨란겔이 속공을 연달아 이끌었다. 양 팀 모두 외곽포가 터지지 않은 가운데 가스공사가 앞서 나갔다. 벨란겔, 신승민, 은도예 등 슛에 성공하며 17-15로 마무리했다. 2쿼터에서 삼성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정성우가 슛을 성공시키며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삼성이 3점슛, 자유투 등 성공하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경기 후반 곽정훈이 3점슛을 넣으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의 득점이 이어지며 30-34로 마쳤다. 3쿼터에서도 가스공사는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정성우가 자유투 등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벨란겔이 3점슛을 넣으며 동점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막판 삼성 박승재의 연속 3점슛에 이어 최승욱, 코피 코번의 덩크슛 등을 막지 못했다. 결국 48-55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서 니콜슨이 살아났다. 정성우가 스틸을 성공하며 슛을 넣었다. 이어 신승민의 득점이 나오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또 이전까지 슛을 넣지 못했던 니콜슨이 순식간에 슛을 성공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경기 후 강혁 감독은 "너무 빠르게 많은 점수를 허용한 점은 다시 점검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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