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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부과 행정명령에 대한 관계부처 대응을 지시했다.
2일 기획재정부는 최 권한대행이 이날 열린 1급 이상 간부회의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명령이 우리 기업들과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클 수 있는 점을 감안해 관계 부처들이 관련국 동향과 우리 기업들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 25%, 중국산 제품에는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관세는 오는 4일부터 부과될 예정이다.
최 권한대행은 향후 국정협의회 논의사항을 점검하며 인공지능(AI)과 관련해 반도체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 필요성도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최근 반도체특별법 논의가 활발해지는 데 환영하며 정부는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정협의회에서 신속히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특별법은 필수 불가결하고 이는 인공지능(AI) 발전의 기초가 되는 것"이라며 "손발이 묶여있는 반도체 첨단 연구개발 인력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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