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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로 한국도 트럼프 '관세 전쟁'의 영향권에 있다는 우려가 가시화하고 있다. 사진은 3일 오전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 중인 모습. 연합뉴스 |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앞둔 3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생산기지를 둔 LG 계열사들의 주가가 줄줄이 폭락하고 있다.
멕시코에 있는 공장에서 TV, 냉장고 등을 생산 중인 LG전자의 주가는 이날 오후 3시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7.48% 급락한 7만7천700원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의 주가도 전 거래일보다 5.99% 하락했다. LG이노텍은 현재 멕시코에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스텔란티스와 합작공장을 짓고 배터리 모듈을 양산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도 3.98% 하락했다.
2차 전지주인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6.32% 급락했다. LG의 주가도 4.14% 내린 7만1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 25%, 중국 제품에는 1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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