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계주 실격 판정…패널티로 메달 획득 실패

  • 정지윤
  • |
  • 입력 2025-02-09 15:02  |  수정 2025-02-09 15:02  |  발행일 2025-02-09
2위로 결승선 통과
심판 박지원에게만 패널티 선언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계주 실격 판정…패널티로 메달 획득 실패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박지원과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자리를 다투고 있다. 한국 실격, 중국 동메달. 연합뉴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5000m 계주에서 실격 판정으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박지원(서울시청), 장성우, 김태성(이상 화성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심판은 비디오 리뷰를 거쳐 마지막 주자 박지원에게 반칙을 선언했다. 결국 한국은 페널티를 받아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박지원은 결승선을 2바퀴 남기고 중국의 마지막 주자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을 상대로 역전에 성공했다. 접촉은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발생했다. 인코스로 파고든 린샤오쥔은 손을 사용했다. 이에 박지원도 대응했다. 치열한 자리 다툼 중 린샤오쥔은 몸으로 박지원을 밀어내기도 했다. 그 사이 카자흐스탄 선수가 치고 나왔다. 린샤오쥔은 카자흐스탄 선수와 충돌해 뒤로 밀렸다. 박지원 역시 카자흐스탄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판은 박지원에게만 패널티를 선언했다.

금메달은 카자흐스탄이 어부지리로 가져갔다. 일본은 은메달, 중국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