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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소방서 전경. |
지난해 영천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구급 건수가 전년도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구조활동 건수는 증가하면서 220여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천소방서가 '2024년 영천시에서 발생한 화재·구급·구조 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화재 발생 건수는 166건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이에 따른 재산피해는 28억원으로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는 사망 4명, 부상 9명 총 13명으로 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소별 화재 현황을 살펴보면 주택화재가 33건(19.9%)으로 가장 많았다.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 49건(29.5%),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44건(26.5%)을 차지했다.
구급활동은 총 9천78건으로 전년 대비 432건(4.5%) 감소했으며, 이송 인원은 7% 줄어든 4천67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증응급환자(심정지, 중증외상 등 생명이나 사지에 위험이 있어 빠른 처치가 필요한 환자 )출동건수는 2천603건(28.7%)이었다. 반면 구조활동 건수는 3천489건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으며, 이를 통해 221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철 이상 고온으로 벌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벌집 제거 건수가 1천346건으로 2023년 962건 대비 40% 증가하여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오범식 영천소방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예방 활동과 현장 중심의 실전적 교육 훈련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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