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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태극전사들이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11일부터는 피겨 스케이팅 경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11일 오후 3시(한국시각) 아이스댄스를 시작으로 페어와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이 중국 하얼빈의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이날에는 남자 싱글 쇼트, 12일에는 여자 싱글 쇼트가 펼쳐진다.
이어 13일 메달이 걸린 프리스케이팅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피겨 스케이팅에 남녀 싱글에만 2명씩 출전한다. 여자 싱글에는 김채연과 김서영(이상 수리고)이 나선다. 남자 싱글에는 차준환(고려대·사진)과 김현겸(한광고)가 출전한다.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은 이날 오후 6시 쇼트 프로그램에 나선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열리는 대회에서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노리고 있다. 차준환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록 그룹 이매진 드래건스의 '내추럴'(Natural)에 맞춰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게임 피겨에서 2017년 삿포로 대회 여자 싱글 금메달(최다빈), 1999년 강원 대회 아이스댄스 동메달(양태화-이천군),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여자 싱글 동메달(곽민정)을 획득했다.
한편, 이번 대회 피겨에만 3명을 파견한 북한 선수들도 이날 모두 첫 경기를 펼친다. 남자 싱글에는 로영명이 출전하며,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페어 동메달리스트인 렴대옥-한금철 조가 쇼트 프로그램에 나선다. 정지윤기자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