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 참여 소상공인 1천550여 개사 모집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이 지역주민이나 직장인, 투자자 등으로부터 투·융자를 받도록 도와주는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사업'을 추진한다.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은 지역 유망 소상공인에게 투자하면 수익을 '현금수익과 현물 리워드(상품쿠폰·할인권 등)'로 돌려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사업이다. 소상공인에게 펀딩에 필요한 비용과 성공 인센티브 등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은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면서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고, 리워드(상품쿠폰·할인권 등)를 활용해 상품을 홍보와 함께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사업 유형은 자금모집 및 보상방식에 따라 △대출형 △증권형 △후원형으로 구분된다. 5개 주관기관을 통해 대출형 1천개사, 증권형 100개사, 후원형 450개사 등 모두 1천550개 업체를 선정한다.
또 개별 소상공인에 대한 펀딩 외에도 일정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상권형 동네펀딩'도 진행한다. 상권형 동네펀딩은 대출형 크라우드펀딩의 한 형태로, 같은 지역 내 3명 이상의 소상공인이 함께 신청하는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
이대건 중기부소상공인정책관은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 사업은 동네 주민이 내 단골 맛집, 카페 등에 펀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소상공인이 자금 조달과 함께 단골 확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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