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년 국비 확보 8조6천억 목표…올해보다 2천500억 증액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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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2  |  수정 2025-02-12 14:19  |  발행일 2025-02-13 제10면
2026년도 국비전략 보고회 및 신속집행 점검회의 개최
"TK신공항, 달빛철도 건설 등 주요 현안 예산 반드시 반영"
대구시, 내년 국비 확보 8조6천억 목표…올해보다 2천500억 증액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영남일보DB

대구시는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8조 6천억원으로 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대구혁신 100+1' 완성을 위한 2026년도 국비전략 보고회 및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대구시의 2026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은 8조 6천억 원으로, 이는 2025년도 정부 총지출 증가율(2.5%)을 감안해 올해 확보액인 8조 3천569억 원에서 2천500여억 원 증액한 금액이다.

복지사업과 교부세를 제외한 투자사업은 올해 확보액 4조 433억 원에서 1천200여억 원 증액한 4조 1천650억 원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번 국비전략 보고회에서는 국비 확보를 위한 실·국별 추진전략과 주요 현안 및 신규사업 발굴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TK신공항건설(총사업비 2조 5천768억 원) △달빛철도 건설사업(총사업비 4조 5천158억 원) 등 남부권 거대 경제권 구축을 위한 기반 사업과 △글로벌 AX 혁신 기술개발(총사업비 6천600억 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총사업비 1천997억 원) 등 5대 미래신산업 관련 주요 현안 사업들은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시키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항 중 미흡한 부분은 3월에 개최 예정인 2차 보고회까지 보완하고, 중앙부처 예산 신청이 마감되는 4월 말까지 수시 보고회를 개최해 신규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정부 예산안 편성이 시작되는 5월부터 국회 예산안 의결이 완료되는 12월까지 주요 현안 사업별 산·학·연과의 원팀체제를 중점 운영하고, 지역 국회의원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는 등 맞춤형 전략을 적극 추진한다.

한편, 국비전략 보고회에 이어 진행된 신속집행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는 내수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지방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화해 1분기부터 신속집행 역대 최대 목표(40%)를 설정하고 전력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속도감 있는 신속집행 추진을 위해 대규모 투자사업의 집행상황 집중 점검과 사전행정절차(기술심의 등)의 신속한 이행, 선금·기성금 지급 등 관련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집행률 제고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 받았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혁신 100+1' 완성에 필요한 국비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중앙부처와 지역 정치권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내년도 목표액 이상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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