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명절 한달 간 온누리상품권 1조원 이상 판매...전년 대비 두배 증가

  • 홍석천
  • |
  • 입력 2025-02-13 18:14  |  수정 2025-02-13 18:14  |  발행일 2025-02-13
올 설 명절 한달 간 온누리상품권 1조원 이상 판매...전년 대비 두배 증가
13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설명절 온누리상품권 판매현황 및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올해 설 명절을 전후한 한달간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설 명절 기간(1월10일~2월10일)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이 1조 2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온누리상품권 판매액 4천473억원보다 5천794억원, 130% 증가했다.

중기부는 이 기간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구매 할인율 상향 및 환급, 할인쿠폰 지급 등 이벤트를 진행했다.

온누리상품권 중 디지털상품권 판매액은 8천393억원으로 전체 판매의 82%를 차지했다.

전통시장 등 가맹점에서 상품권을 사용한 구매 실적도 크게 늘어났다. 설 기간 총사용액은 5천286억 원으로 작년보다 52.3% 늘었다. 디지털상품권 사용액이 3천733억 원으로 70%를 넘어섰다.

온라인전통시장관 결제액은 한 달간 54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결제액의 73% 수준에 달했다.

온누리상품권의 구매 전환율이 성장한 것은 결제시 디지털상품권을 1인당 2만원 한도로 15% 환급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환급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지난 한달 간 3회차까지 총 111억원이 지급됐다. 4회차 환급액 52억원은 3월 1일 이후 지급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확대할 방침이다. 골목형상점가를 600곳까지 확대하고, 신규 가맹점에선 지류·모바일·카드형 상품권을 모두 취급하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3월 동행축제 기간에도 온누리상품권을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축제가 열리는 약 2주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추가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기자 이미지

홍석천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