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변호인 고발 홍준표 "음해질, 절대 용서치 않을 것"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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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8 08:46  |  수정 2025-02-18 08:53  |  발행일 2025-02-18
홍 시장 측, 17일 남상권 변호사 추가 고발
명태균 변호인 고발 홍준표 음해질, 절대 용서치 않을 것
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홍준표 대구시장이 "가짜 인생이 나라를 뒤흔드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며 명태균 등을 강하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중앙지검이건 특검이건 나는 상관 없으니 샅샅히 조사해보라"라며 "나는 명태균 같은 여론조작 정치 브로커 따위와는 어울린 일도 없고 관계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명태균의 허세와 거짓에 놀아나는 일부 찌라시 언론 보도 때문에 혹시나 하면서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 데 그런 거 전혀 없으니 걱정마시라"며 "얼마나 나올게 없으면 얼치기 변호사 시켜 10년이나 지난 경남지사 선거비용에 대한 거짓 인터뷰도 시키겠나. 수만 통의 황금폰에도 내 목소리, 카톡 한자도 없으니 민주당도 폭로 할게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명태균과 이준석 대표가 2021년 6월 우리 당 전당대회 때 이준석 대표 도와달라고 대구 수성을 사무실에 같이 찾아 왔길래, 명태균이는 나가라고 하고 이준석 대표하고 단독 면담 10분 한 게 명태균 관련 전부이다"라며 "나는 그때도 명태균이 여론조작이나 하는 정치 브로커인 줄 알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허세와 거짓말 ,사기와 여론 조작으로 점철된 가짜 인생이 나라를 뒤흔드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며 "나와 연결 지어야 민주당이 관심을 갖는 다는 걸 사기꾼이 알고 있으니 계속 없는 말도 지어내는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나를 음해질하는 명태균 일당은 절대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글을 맺었다.

앞서 지난 17일 홍 시장 측은 명태균의 변호인인 남상권 변호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창원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홍 시장 측 한 관계자는 "남 변호사 등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이 가까워지자 여당 유력 후보인 홍 시장에게 타격을 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허위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2항 위반죄로 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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