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EDI hub, 무고통 '항암 주사제' 개발 속도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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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8  |  수정 2025-02-18 16:05  |  발행일 2025-02-19 제16면
현대바이오사이언스와 협약 통해 '폴리탁셀' 임상시험용 의약품 개발 나서


K-MEDI hub, 무고통 항암 주사제 개발 속도
신희철(오른쪽) K-MEDI hub(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의약생산센터장과 오상기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서울사무소에서 무고통 항암주사제 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 제공>

K-MEDI hub(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무고통 항암 주사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K-MEDI hub는 지난 14일 현대바이오사이언스<주>(이하 현대바이오)와 무 고통 항암 주사제 '폴리탁셀' 임상시험용 의약품 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폴리탁셀은 도세탁셀의 독성이 정상 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에만 약효를 집중하도록 하고, 무독성 용량 한도 내에서 약물을 투여해 암 환자를 고통 없이 치료할 수 있어 '무 고통 췌장암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폴리탁셀의 임상 1상 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K-MEDI hub 의약생산센터는 폴리탁셀의 임상승인을 위해 △주사제 생산 및 제제 연구 △임상용 GMP 생산 △의약품 품질관리 등의 분야에서 현대바이오를 지원할 계획이다.

K-MEDI hub 의약생산센터는 글로벌 임상에 도전하는 국내외 제약기업, 그 중 제조시설을 갖추지 못한 벤처기업을 지원한다. 세포 독성 항암 주사제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액상 제제와 동결건조 항암 주사제 개발, 임상 시료 생산도 지원하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범용 항바이러스제 '제프티(Xafty)'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박구선 K-MEDI hub 이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의약생산센터의 연구 인프라 및 GMP 수준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세계 진출에 도전하는 의약품 생산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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