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 '클래식 온' 두번째 무대 테너 이병삼 리사이틀 26일 열려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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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23  |  수정 2025-02-24 08:36  |  발행일 2025-02-24 제17면
지역 예술인 지원 프로그램...오후 7시30분 챔버홀
대구콘서트하우스 클래식 온 두번째 무대 테너 이병삼 리사이틀 26일 열려
테너 이병삼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대구콘서트하우스 클래식 온 두번째 무대 테너 이병삼 리사이틀 26일 열려
피아니스트 김명철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대구콘서트하우스 클래식 온 두번째 무대 테너 이병삼 리사이틀 26일 열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지역 예술인 지원 프로그램인 '클래식 ON'(이하 '클래식 온')의 두 번째 공연으로 테너 이병삼 리사이틀을 26일 오후 7시30분 챔버홀에서 연다.

'클래식 온'은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매월 2회 개최하는 시리즈 공연으로, 성악·앙상블·작곡·독주 등 클래식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을 소개한다.

이병삼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후 이태리 Umberto Giordano 국립음악원을 수석 졸업했다. 카루소 국제 콩쿠르, 대구오페라하우스 국제오페라 페스티벌 등에서 수상했으며, 이탈리아, 미국, 스페인 등 세계 주요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며 국제적 명성을 쌓아왔다. 현재 대구가톨릭대 음악대학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반주자로는 피아니스트 김명철이 함께 한다. 김명철은 대구가톨릭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이탈리아로 유학을 가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에서 수학했다.

이번 무대에서 이병삼은 한국 가곡부터 독일 가곡, 이탈리아 가곡, 오페라 아리아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 1부는 이탈리아 가곡인 도나우디의 '오 사랑하는 나의 님이여'와 '아름다운 그대 모습'으로 문을 연다.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가곡 김성태의 '산유화'와 현제명의 '고향 생각'을 노래하며 동서양 가곡 각각의 매력을 선사한다.

2부 무대는 토스티의 대표 가곡인 '이상'으로 시작한다. 이 곡은 이탈리아의 시인 카르멜로 에리코의 시에 멜로디를 붙인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에 비유해 이상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이후 분위기를 전환해 임긍수의 '강건너 봄이 오듯', 김동진의 '목련화', 이수인의 '내 맘의 강물'을 연달아 열창하며 봄의 설렘을 전한다. 공연 후반부에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꽃노래'와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으로 무대를 압도할 예정이다. 전석 1만원. 8세 이상 관람가. (053)430-7700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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