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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이 지난 12~15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에서 열린 농기계 전시회에 참가해 북미 주력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대동 제공> |
지역기업 대동이 북미 최대 규모 농기계 전시회에 참가해 북미시장 점유율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대동은 지난 11일~13일 열린 세계농업박람회와 12~15일 열린 루이빌 농기계 전시회에서 북미 주력 제품 20여종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동이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새 모델 CS2530 트랙터가 큰 관심을 받았다. 대동 측은 존디어, 구보다 등 글로벌 농기계 기업 관계자들이 대동 부스에 상주해 제품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3월 출시 예정인 CS2530은 20마력대 서브 콤팩트(SCT) 트랙터 부문에서 동급 최초로 에어컨 기능을 탑재했다. 계절 영향을 줄이고 운전자 중심의 인테리어를 적용, 작업기 개선 등을 통해 편의성과 작업성을 높였다.
대동은 북미시장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현지 시장 점유율 확보에 한창이다. 이들은 지난해 기준 북미에서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 연평균 점유율 8.7%를 기록했고, 올 1월 시장 점유율을 11.3%로 끌어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두 차례나 월 점유율 11%를 넘어서며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대동은 분석했다.
대동은 이번 신제품 출시로 올해 목표인 북미 시장 연평균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대동 측은 "신제품을 목표 달성의 핵심 열쇠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준식 대동 북미법인장은 "대동은 이번 세계 농업 박람회와 루이빌 농기계 전시회 등 북미 주요 농기계 행사에 참가해 최신 농업 기술과 혁신 솔루션을 북미 현지에 보여주고 있다"며 "고객 니즈를 기반으로 개발한 CS2530처럼 현지 시장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을 계속해서 출시해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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