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경산 찾아 돌봄학교 집중점검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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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26  |  수정 2025-02-26 07:47  |  발행일 2025-02-26 제8면
대전초등생사건 계기 안전강화

CCTV·등하교 동선 등 체크

경북도의회, 경산 찾아 돌봄학교 집중점검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학교 안전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지난 24일 '학교 안전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해 최근 발생한 대전 초등생 사건과 관련해 경북지역 학생들의 안전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3월 개학을 앞둔 시점에서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등하교 및 돌봄 학교 안전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경산성암초등학교를 찾아, 개학 준비 상황에 대해 현안 보고를 받으며 해빙기 시설물 안전, 학교 앞 교통안전, CCTV 작동 현황, 등하교 안전 체계 등 전반에 걸쳐 도 교육청과 합동 점검을 펼쳤다.

박채아 교육위원장은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나 마음이 찢어질 듯 아프다"라며 "이를 반면교사 삼아 학교 현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대전 초등생 사건 고인의 명복과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고, 지난 17일 당정협의회가 발표한 후속 대책이 효과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도 교육청의 신속하고 철저한 업무처리를 당부했다.

특히, 돌봄 대상 1·2학년 귀가 대면 인계, 동행 귀가 체계 및 동선을 점검한 뒤 위험 요소는 없는지, 배정 인력은 적정한지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도 청취했다.

한편, 위기 교원 분리 및 직권 면직 조치와는 별도로 교원 심리지원의 강화를 주문하면서,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지만, 교원이 지나치게 위축되면 안된다면서 균형적인 정책을 펼칠 것을 당부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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