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빛 오키나와] '사자 군단' 28박 29일 스프링캠프 마무리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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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05  |  수정 2025-03-05 16:57  |  발행일 2025-03-06 제19면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MVP 박주혁, 배찬승, 김도환, 홍현빈
[푸른빛 오키나와] 사자 군단 28박 29일 스프링캠프 마무리
지난달 19일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연습 경기를 박진만 감독이 보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푸른빛 오키나와] 사자 군단 28박 29일 스프링캠프 마무리
지난달 19일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연습 경기에 나선 김도환. 김도환이 스프링캠프 MVP로 선정됐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푸른빛 오키나와] 사자 군단 28박 29일 스프링캠프 마무리
지난달 19일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연습 경기 타석에 들어선 홍현빈. 홍현빈이 스프링캠프 MVP로 선정됐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푸른빛 오키나와] 사자 군단 28박 29일 스프링캠프 마무리
박주혁이 스프링캠프 MVP로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달 19일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연습 경기 마운드에 오른 박주혁. <삼성 라이온즈 제공>
[푸른빛 오키나와] 사자 군단 28박 29일 스프링캠프 마무리
지난달 16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마운드에 오른 배찬승. 배찬승은 투수조 MVP로 선정됐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푸른빛 오키나와] 사자 군단 28박 29일 스프링캠프 마무리
지난달 9일 구자욱이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푸른빛 오키나와] 사자 군단 28박 29일 스프링캠프 마무리
지난달 17일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이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 군단'의 28박 29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가 마무리됐다.

5일 삼성 라이온즈 구단에 따르면, 이날 삼성 선수단은 KE756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일본 오키나와, 가고시마로 이어진 전지훈련을 진행한 라이온즈 퓨처스팀은 지난 1일 귀국했다.

이번 스프링캠프 투수조 MVP는 박주혁과 배찬승이다. 박주혁은 3차례 연습경기에서 2⅓이닝을 던지며 실점 없이 막아냈다. 배찬승은 2차례 연습경기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세 타자 연속으로 삼진을 잡았다. 박진만 감독은 배찬승에 대해 "MVP 선정 이유에 대해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야수조에는 포수 김도환, 외야수 홍현빈이 MVP로 선정됐다. 김도환은 연습경기 4경기에 출전해 6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홍현빈은 6게임에서 12타수 6안타 2타점을 달성했다.

박 감독은 "원래 투타 한 명씩 MVP로 뽑는데, 이번에는 열심히 한 선수가 많아 두 명씩 선정했다"면서 "이번 캠프 MVP는 전반적으로 응당 나와야 할 이름이 없다. 뎁스가 좋아진다는 의미가 아닐까"라고 말했다.

이번 캠프의 화제는 '신인 4명'이다. 배찬승, 내야수 심재훈·차승준, 외야수 함수호가 좋은 모습을 보이며 주목 받았다. 박 감독은 "첫 연습경기인 요미우리전에 일부로 신인 4명을 모두 출전시켰다"면서 "신인들이 모두 주눅이 들지 않고 경기하는 모습이 좋았다. 감독이 된 뒤 신인이 1군 캠프에 있었던 것 자체가 처음이다. 4명이나 끝까지 완주한 건 대단한 일이다"고 했다.

또 이번 캠프에서 주장 구자욱이 돌아왔다는 것도 반가운 일이다. 지난해 구자욱은 플레이오프에서 무릎을 다쳐 라인업에서 사라졌다. 이후 지난 2일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5회 1사 만루 상황에 대타로 등장해 만루홈런을 쳤다. 박 감독은 "작년 한국시리즈 때 구자욱이 라인업에 있고 없고의 차이를 모든 선수단이 뼈저리게 느꼈다. 시범경기까지 꾸준하게 몸 관리를 잘해서 또 다른 부상이 나오지 않는 게 중요하다"면서 "구자욱은 강민호와 함께 스프링캠프 내내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덕아웃에서 좋은 역할을 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의 부상 소식은 아쉽다. 불펜 훈련 도중 통증을 호소한 김무신은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박 감독은 "김무신이 전력에서 이탈한 것은 매우 아쉽다"면서 "불펜에 구위로 상대 타자를 억누를 수 있는 자원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이재희, 황동재, 이호성, 이승민, 양창섭 등 충분히 좋은 활약을 해줄 선수들이 있다. 배찬승도 시범경기까지 계속 살펴보겠다"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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