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지역 의료기기 기업에 기술 이전…제품 개발 지원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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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05 17:21  |  수정 2025-03-05 17:21  |  발행일 2025-03-05
호흡 건강 의료기기 기업 <주>휴원트 UV기반 살균기술 이전
케이메디허브, 지역 의료기기 기업에 기술 이전…제품 개발 지원
휴원트에서 개발한 케톤 측정 제품. <휴원트 제공>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지역 의료기기 기업 <주>휴원트(대구 북구)에 기술을 이전해 지역기업의 제품화를 돕는다.
5일 케이메디허브는 휴원트의 케톤(Ketone) 측정 제품에 탑재된 자외선(UV) 기반의 살균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재단에 따르면 케톤은 케토시스(Ketosis) 상태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데, 이 상태에선 체중 감소를 촉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혈당 및 인슐린 수치가 안정되는 특징을 보인다. 여기서 케톤은 지방을 분해하며 생성되는 물질이다.
휴원트는 호흡기 관련 진단 및 재활 의료기기를 개발해 다양한 폐활량계 및 의료기기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비만 및 당뇨 관리를 위해 일상에서 쉽게 케톤을 측정할 수 있는 인공지능(AI)기반 제품을 국산 기술로 개발했다. 이 제품은 숨을 내쉴 때 배출되는 아세톤 측정 등 복합 보정 알고리즘을 탑재하고, AI로 식생활 관리 솔루션도 제공한다. 현재 KC인증 및 FDA 인증 절차를 거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휴원트와 공동으로 연구한 UV기반 자체 살균 기술을 휴원트로 이전한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센서의 정밀도와 제품 사용성을 고도화 할 예정이다. 최근 호흡 중 배출되는 케톤 성분을 측정해 당뇨병 환자에 대한 모니터링 제품과 다이어트 효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관한 연구에 업계의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욱진 휴원트 대표는 "재단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해 제품 개발을 앞당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제품 출시를 위해서 재단의 시설과 재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제품의 개발은 의료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라며 "재단이 보유한 원천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기업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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