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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보험이 공모가를 2만6천원으로 확정하고 공모주 청약에 나섰다.
앞서 지난달 20∼26일 진행한 수요 예측에는 국내 1천421곳, 해외 88곳 등 총 1천509곳의 기관 투자자가 참여했다.
대부분 밴드 내 가격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신청 주식수량은 9억 2465만주, 이에 따른 최종 경쟁률은 240.8대 1로 집계됐다.
수요 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확정한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6천∼3만1천800원) 하단이다.
의무보유확약 건은 136건(참여 주식 수 기준 16.3%)으로, 6개월 및 3개월 장기 확약 건은 전체 확약 건 가운데 54%였다.
서울보증보험은 5,6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후 오는 1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을 맡았다.
1969년 설립된 서울보증보험은 국내 유일의 전업 보증보험사다. 개인과 기업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각종 이행보증과 신원보증, 할부보증, 중금리 및 전세자금 대출보증 등 다양한 보증 상품을 제공 중이다. 2024년 3분기 기준 469조원의 보증 잔액을 보유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23년까지 53.5%의 높은 배당을 시행했고, 13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회사는 상장 이후에도 향후 3년간 매년 2000억원 규모의 총 주주환원금액(현금배당 및 자사주매입소각)을 약속하는 등 신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차별화된 주주환원활동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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