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씨피드 로고
경북 영천 소재 케이씨피드 주가가 강세다.
11일 코스닥 시장에서 케이씨피드(025880)은 오전 11시4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5.95%(485원) 올라 35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미국에서 계란 가격이 치솟으면서 아시아 국가 등에서 계란 수입을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국으로 계란을 수출하는 사례가 나온데다 충남 천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지(AI) 확진 사례가 나온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미국에서는 조류 인플루엔자 여파로 계란 공급이 줄면서 계란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에 지난달 발표된 1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에서 계란값은 1년 전과 비교해 53% 급등했다.
미국 농무부는 전 세계 2위 계란 수출국인 폴란드를 비롯해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의 가금류 단체에 수출용 계란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계란 공급 부족을 해소하려면 앞으로 한두 달 안에 7000만~1억개의 계란을 수입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애 한국도 미국에 계란을 수출하고 있다. 충남 아산시의 계림농장은 특란 20t(1만1172판, 33만5160알)을 미국 동부 조지아주로 수출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액란 생산과 계란 유통 등을 진행하는 케이씨피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케이씨피드는 1970년 배합사료 제조를 목적으로 경북 영천에 '경북축산주식회사'로 세워진 뒤, 2007년 현재 상호로 변경했다.

출처:네이버 pay 증권
같은시각 케이씨피드가 속한 사료 관련주 중에는 미래생명자원 6.72%, 한일사료 2.17%, 한탑 2.06%, 고려산업 1.72%, 대주산업 1.45%, 팜스토리 1.36·, 애드바이오텍 0.47%, 대한제당 0.37% 등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간밤 미국 증시는 고강도 관세 정책과 경기 침체 우려에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0.01포인트(-2.08%) 내린 41,911.71, S&P 500 지수 전 거래일보다 155.64포인트(-2.70%) 떨어진 5,614.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7.90포인트(-4.00%) 급락한 17,468.33에 각각 마감하는 등 뉴욕 3대증시 모두 하락 거래를 마쳤다.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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