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2025시즌 개막 앞두고 모친상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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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19  |  발행일 2025-03-20 제19면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모친상
훈련과 병간호 병행한 것으로 전해져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2025시즌 개막 앞두고 모친상

지난 1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오승환이 2025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모친상을 당했다.

19일 삼성 구단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승환의 모친 고(故) 김형덕씨가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103호, 발인은 21일 오전 7시다.

오승환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막판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일정을 앞당겨 귀국하기도 했다. 이후 어머니의 병세가 악화해 훈련과 병간호를 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슬픔을 참으며 오승환은 시범경기에도 두 차례 등판했다. 첫 경기는 지난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 1이닝 동안 안타 3개, 3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1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1이닝 무사사구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타선을 막았다. 이날 경기는 오승환이 어머니 생전에 마운드에 오른 마지막 경기가 됐다.

오승환은 21일 발인을 마친 뒤 22일 개막하는 2025 프로야구 정규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올 시즌은 오승환의 계약 마지막 해다. 2024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계약 기간 2년, 총액 22억원에 계약했다. 오승환은 중간계투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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