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삼성 13:5 승리…김헌곤·구자욱 홈런 방망이 뜨거워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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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22 16:53  |  발행일 2025-03-22
22일 오후 2시 라팍에서 개막전 열려
강민호 안타 2개 추가, 개막전 최다 안타
개막전 삼성 13:5 승리…김헌곤·구자욱 홈런 방망이 뜨거워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개막전에 팬들이 응원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개막전 삼성 13:5 승리…김헌곤·구자욱 홈런 방망이 뜨거워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개막전에서 구자욱이 홈런을 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야구 개막을 선언합니다."

22일 오후 2시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는 유정근 삼성 라이온즈 사장의 개막 선언과 함께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개막식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13-5로 삼성의 승리였다.

이날 라팍을 찾은 관중은 총 2만4천명. 전석 매진이었다. 개막전 매진 경기는 지난 2023년 4월 1일 NC 다이노스 이후 2년 만이다. 라팍은 올해 새롭게 설치된 사자 에어 조형물, 홈런 조형물, '캠핑존' 등을 새롭게 설치해 팬들을 맞이했다. 팬들은 매 타석마다 뜨거운 응원을 펼치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선발 투수로는 아리엘 후라도가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전병우(2루수)-김영웅(3루수)-김헌곤(우익수)으로 짰다.

후라도의 첫 볼은 144km 직구. 첫 타자를 3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몸에 맞는 볼, 안타로 주자 2명을 출루했다. 이어 키움의 4번 타자 카디네스. 카디네스는 지난해 삼성에서 뛰었으나 부상과 태업 논란으로 결국 방출됐다. 후라도, 카디네스 모두 팀을 바꾼 상황에서 펼쳐지는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됐다. 3볼 2스트라이트까지 이어진 상황에 결국 내야안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

삼성은 1회 1점을 획득한 후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2회말 김헌곤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김헌곤의 개막전 개인 첫 홈런이었다. 이어 김지찬, 이재현이 출루 후 구자욱의 안타와 강민호의 2루타로 3점을 추가 획득했다.

4회말에도 비슷한 상황이 펼쳐졌다. 김지찬과 이재현이 출루 후 구자욱의 안타로 1점을 획득했다. 이어 박병호의 안타로 이재현과 구자욱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류지혁, 김영웅의 안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5회에도 삼성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이재현이 볼넷으로 출루 후 구자욱의 홈런이 나왔다. 구자욱의 홈런으로 삼성은 KBO 첫 번째 팀 7만7천루타를 달성했다. 이어 강민호가 안타로 출루 후 디아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홈으로 들어왔다. 이날 두 개의 안타룰 추가한 강민호는 개막전 개인 통산 최다안타(20개) 기록을 달성해 김광림(전 쌍방울), 김태균(전 한화), 정근우(전 LG)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선발 투수 후라도는 6이닝 동안 8피안타 2실점 2자책 1사사구 5삼진 1피홈런을 맞으며 호투했다. 7회초 삼성 마운드는 후라도에서 이호성으로 바뀌었다. 키움에 홈런을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8회초 이호성에서 송은범으로 투수가 교체됐다. 안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

한편 삼성은 23일 오후 2시 라팍에서 키움과 재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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