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거포 김영웅이 돌아왔다…안타, 홈런치며 활약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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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24  |  발행일 2025-03-25 제23면
지난 시즌 홈런 28개 치며 공격 이끌어
실전경기 감각 부족하다는 평가에도 활약
차세대 거포 김영웅이 돌아왔다…안타, 홈런치며 활약

지난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김영웅이 홈런을 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군단'의 차세대 거포 김영웅이 돌아왔다.

김영웅은 지난 시즌 홈런 28개를 터트리며 삼성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삼성 라이온즈 스프링캠프가 펼쳐지고 있을 당시 김영웅은 훈련 중 부상을 호소하며 조기 귀국했다. 김영웅의 검진 결과는 오른쪽 늑골 타박상. 지난 시즌 삼성 공격의 주축이라고 평가를 받은 만큼 김영웅 부상에 대한 우려는 컸다. 다행히 김영웅은 경산볼파크에서 재활훈련을 거쳐 시범경기에 막판 복귀 후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개막전 엔트리에는 포함됐지만 실전 경기 감각이 완벽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2일 개막전을 앞두고 박지만 감독은 “(김)영웅이 몸 상태는 괜찮은데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다"면서 “계속 게임에 나가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 단 상황을 봐서 경기 후반 교체 등 중간중간 관리는 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려와는 다르게 김영웅은 개막전부터 안타를 치며 활약했다. 지난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회말 1사 주자가 1,2루에 나가있는 상황에 적시타를 쳤다. 이어 열린 지난 23일 키움과의 2연전에서는 홈런이 터졌다. 5회말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영웅은 139km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높은 곳으로 들어오자 방망이를 돌려 공을 넘겼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간 공은 홈런이 됐다. 비거리는 130m였다.

김영웅은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돼 기분은 좋은데 불안한 마음도 있고 설레는 마음고 있다. 지난해보다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시즌 중 타격이 잘 맞았을 때 영상을 보면 자신감이 생긴다. 개막 전 날에도 봤다. 영상을 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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