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미술연구소·아트스페이스펄 전시장 전경.<아트스페이스펄 제공>
현대미술연구소와 아트스페이스펄이 대구 동구 효목동에 새 터전을 꾸리고 재개관전을 선보이고 있다.
2009년 달서구 성당동에서 문을 열고 2016년 중구 남산동으로 자리를 옮긴 현대미술연구소와 아트스페이스펄은 그동안 미술 연구와 전시를 겸하는 문화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해 왔으며, 이번에는 효목동에서 새 출발을 알린다.
개관전은 '봄'과 '길'을 주제로 오는 4월27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희망찬 봄을 열어가는 사람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고 스스로 미술이 되어 창작의 길을 가는 예술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갈 수 없는 길을 향한 작가들의 전시다.

현대미술연구소·아트스페이스펄 전시장 전경.<아트스페이스펄 제공>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개관전 1부 전시인 '봄'에서는 김영진, 김영세, 김영환, 최상흠, 차규선, 신준민, 박소현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4월1일부터 같은달 27일까지 열리는 개관전 2부 전시 '길'에서는 황우철, 서옥순, 김건예, 김미련, 김명범, 이은욱, 김윤섭, 최영 작가가 참여해 자신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아트스페이스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미술인의 꿈과 희망을 향한 시각과 지각의 결을 경험할 시간이 될 것이다. 마음이 통하는 시간, 모두의 소중한 삶을 향한 '봄+길'과 함께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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