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산불피해 기업에 긴급 자원 지원”

  • 홍석천
  • |
  • 입력 2025-03-28 11:02  |  발행일 2025-03-28
오영주 장관, 산불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 지원대책 발표
중기부 “산불피해 기업에 긴급 자원 지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연합뉴스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경북 등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재해 특례보증 등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28일 오영주 장관 주재로 '산불피해 중소기업 지원 특별대책 회의'를 열고, 산불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지원 대책을 밝혔다.

관할 지자체(시·군·구)로부터 '재해 확인증'을 받은 산불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및 재해특례보증 등을 통해 금융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차관이 주재하는 재해대책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신규대출 우대지원, 기존 대출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산불피해 복구의 시급성을 감안해 '앰뷸런스 지원제도'를 운영한다.

앰뷸런스 지원제도란 정책자금 융자결정 전결권을 부여받은 전문 인력이 경영애로 기업평가 등을 통해 신속한 지원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또 산불피해 소상공인이 폐업을 희망할 경우에 사업정리컨설팅, 점포 철거비 지원 등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안내하고, 노란우산공제 가입 피해기업에게는 공제금을 신속히 지급한다.

지방청은 필요시 지자체와 합동으로 피해현장에 원스톱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해 찾아가는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기부에 따르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형 산불 피해 접수는 27일 기준 중소기업 23건과 소상공인 19건 등 42건 집계됐으며, 이중 41건이 의성, 안동 등 경북지역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주 장관은 “이번 산불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향후 중소기업·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에 대한 구조적 재난예방 및 지원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 이미지

홍석천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