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혼란 ‘미얀마’ 규모 7.7 강진으로 초토화 비극

  • 이동현
  • |
  • 입력 2025-03-30 22:01  |  발행일 2025-03-30
쿠데타 혼란 ‘미얀마’ 규모 7.7 강진으로 초토화 비극

28일(현지시간) 미얀마 강진으로 제2의 도시 만달레이 내 한 건물이 무너진 모습. 이 건물은 올해 완공된 2층 건물로 카페가 입점해 있었다.

미얀마에 규모 7.7의 대재앙급 지진이 덮쳤다. 30일 외신과 지질학자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원자폭탄 334개와 맞먹을 정도로 강력한 지진이 만달레이 등 미얀마 중부를 강타했다. 이로 인해 진앙에서 1천㎞ 떨어진 태국 방콕까지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만 1천여명을 넘겼고, 부상자는 3천여명에 달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사망자가 1만명을 넘을 가능성이 71%에 달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통계청 자료(2023년 말 기준)에 따르면 대구에는 미얀마 국적자가 765명, 경북엔 1천703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진 발생 후 전기가 끊기고 물까지 부족하다는 현지 소식을 듣자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느라 연일 애를 태우고 있다. 더욱이 동남아시아 최빈국으로 꼽히는 미얀마는 쿠데타 이후 지속된 내전과 국제 제재에 따른 심각한 경제난으로 극도의 고통을 겪고 있는 터라 한국 등 타국에 있는 이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영남일보가 대구에 있는 미얀마 국적 근로자를 만나 이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들어봤다. 9면에 계속


기자 이미지

이동현

산소 같은 남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