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안경인들의 대축제…2025 대구국제안경전 팡파르

  •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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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31  |  발행일 2025-04-01 제13면
4월2~4일 대구 엑스코 서관서 개최
국내 유일 글로벌 안경 전시회, 350개 부스 매진
국내외 160개 브랜드참가,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세계 안경인들의 대축제…2025 대구국제안경전 팡파르

2025 대구국제안경전 포스터. <대구시 제공>

대한민국 안광학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안경 전시회가 2일 대구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대구시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2025 대구국제안경전(DIOPS, 이하 디옵스)'가 2일부터 4일까지 대구 엑스코 서관 1·2홀에서를 개최된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디옵스는 국내 유일의 국제 안경 전시회다. 지난해 1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이 찾았다. 올해 350개 전시 부스가 전량 매진됐으며, 해외 기업의 참가 규모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글로벌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디옵스는 '봄꽃'을 테마로 한 감각적인 전시 디자인을 도입했다. 생동감 있는 전시 환경을 조성해 참가 기업과 참관객 간 소통을 극대화 했다는 게 대구시 측 설명이다.

글로벌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기존 아시아 중심이던 해외 바이어 초청 범위를 미주, 유럽, 동남아, 중동 등으로 확대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현재 32개국 35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사전 등록을 마쳤다. '아이웨어코리아'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사전 매칭 기능을 도입해 참가 기업과 바이어 간 상담 효율성도 극대화했다.

올해 행사에는 글로벌 브랜드와 국내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일본 허그오자와, 중국 러브도어, 야니 등 해외 기업을 비롯해 에이치투씨디자인, 월드트렌드, 팬텀옵티칼, 휴브아이웨어, JCS인터내셔날, 어반아이웨어 등 국내 주요 하우스 브랜드들이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수제 안경 체험관'에서는 안경 디자인 및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안경을 체험할 수 있는 '디옵스미래관(XR·VR 스마트글라스 체험관)'도 빼놓을 수 없다.

또 <사>대한안경사협회와 협력해 대구·울산·경북·경남 등 4개 시·도지부 안경사 보수교육도 동시에 개최돼 3천여명의 안경사가 전시회를 찾을 예정이다. 전국 안경사의 대규모 참관을 위한 버스 수송 지원도 이뤄져 진정한 안경인들의 축제로 거듭나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디옵스가 대한민국 안광학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대구가 세계적인 안광학 산업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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