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원/달러 환율 한 때 1,430.2원으로 급락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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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04 16:13  |  발행일 2025-04-04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원/달러 환율 한 때 1,430.2원으로 급락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 결정문을 낭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이 나온 4일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효과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1천430원 선까지 내려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직후인 이날 오전 11시 24분 기준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28.8원 내린 1,438.2원을 나타냈다.

이날 환율은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후 미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 등으로 전날보다 16.5원 내린 1천450.5원에서 출발했다.

환율은 장 초반 빠르게 하락폭을 키워서 선고 40분 전에 1천438원까지 내려갔다.

오전 11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선고 요지를 낭독하면서 파면 결정으로 나아가자 환율은 한때 전날보다 36.8원 낮은 1천430.2원까지 떨어졌다. 36.8원 가까이 급락한 셈이다. 이는 2022년 11월 11일(59.1원) 이후 2년 5개월만에 최대 폭이다.

오전 11시 22분 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파면을 공식화하자 환율은 반등해 도로 1천440원을 넘기도 했지만 오후부터 1430원대를 유지하며 소폭 낮아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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