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법치·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며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교육감은 이날 관련 서한문을 통해 “대통령 탄핵 심판선고가 내려지면서 우리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깊은 성찰과 성숙한 시민 의식을 요구받고 있다"며 “이제는 갈등을 넘어서,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며, 통합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2·28 민주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간직한 대구는 민주주의의 산실이자,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앞장서 희망을 만들어낸 도시"라며 “아이들에게 민주적 절차와 헌법의 가치를 올바르게 교육하는 것은 지금을 살아가는 어른들의 중요한 책무"라고 했다.
강 교육감은 “교육 현장은 사회의 거울이자 미래의 터전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우리 모두는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여는 숭고한 책무를 묵묵히 수행해 나가야 한다"면서 “교육가족 모두가 힘을 모아 아이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교육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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