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디아즈, 부활 신호탄 쏘다…6일 한화전 4안타 1홈런 기록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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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08  |  발행일 2025-04-09 제21면
디아즈 한화전에서 타격 페이스 되찾아
지난 5일 한화전 류현진 상대로 홈런 나와
삼성 디아즈, 부활 신호탄 쏘다…6일 한화전 4안타 1홈런 기록

지난 6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디아즈가 적시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디아즈는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했다. 이날 디아즈는 5타수 4안타 1홈런 2득점 4타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뽐냈다.

개막전 후 디아즈는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지난달 2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서는 3안타를 쳤다. 이어진 지난달 23일 경기에서는 2홈런을 치며 순조롭게 시즌을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디아즈의 타격은 차갑게 식었다.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4일까지 총 9경기 동안 단 3개의 안타에 그쳤다. 해당 기간 디아즈의 타율은 0.091, 시즌 타율은 0.190까지 추락했다.

디아즈는 지난해 카디네스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정규시즌, 가을야구에서 활약하며 올 시즌 다시 삼성과의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디아즈는 4경기에서 14타수 5안타 3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5경기에 출전해 20타수 7안타 2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보여준 활약이 있었기에 디아즈의 타격 침묵은 아쉬움을 남겼다. 또 팀 성적에도 영향을 주며 삼성의 연승이 이어지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5일 한화전부터 디아즈의 타격이 심상치 않았다. 6회말 디아즈는 류현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쳤다. 이후 지난 6일에는 안타와 홈런을 기록하려 화려하게 부활을 알렸다.

경기 후 디아즈는 삼성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타격 페이스를 찾은 소감을 전했다. 디아즈는 “기분이 좋다. 무엇보다 타격 페이스를 찾은 거 같다 모든 게 다 좋다"면서 “타격 페이스를 찾는 동안 사실 꽤 힘들었다.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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