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찰청이 9일부터 오는 6월10일까지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한다. 사진은 9일 열린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개소식 모습. 대구경찰 제공
대구경찰청이 오는 6월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맞춰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본격 가동한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9일부터 오는 6월10일까지 두달간 대구경찰청 및 11개 경찰서에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한다. 24시간 단속·즉응 체제를 구축하고, 수사전담팀 77명을 편성해 선거 관련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 및 단속을 실시한다.
특히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불법단체동원 △선거폭력 등 5대 선거범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또 금품 살포나 선거 폭력과 같은 중요 사건 발생 시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를 신속 투입, 발생 초기부터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
대구경찰청은 “편파 수사 등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모든 수사과정에서 엄정·중립 자세를 견지하고,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겠다"며 “공명선거 구현을 위해선 경찰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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