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지훈, 포항시 홍보대사 위촉… 가족 중심 도시 비전 전한다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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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1 18:04  |  발행일 2025-04-11
데뷔 29년 차 이지훈, 포항시 홍보대사로
한동대 조카들…포항과 특별한 연결고리
가족 중심 따뜻한 삶, 포항 지향하는 도시상과 맞닿아
기업혁신파크, 청년과 가족이 함께 정착하는 도시
이강덕 시장 “이지훈, 포항의 미래상에 큰 힘 될 것”
가수 이지훈, 포항시 홍보대사 위촉… 가족 중심 도시 비전 전한다

포항시는 11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가수 이지훈 씨를 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지훈 씨(왼쪽)와 이강덕 포항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가수이자 배우로 활약 중인 이지훈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1일 밝혔다. 데뷔 29년 차를 맞이한 이씨는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TV조선 '미스터트롯3',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그리고 본인의 유튜브 채널 '지아라이프' 등을 통해 폭넓은 세대와 소통하고 있다.

이번 위촉은 단순한 유명인사 홍보대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씨는 지난해 포항시가 주최한 '영일만 스타트업 데이' 행사에 공연자로 참여하며 포항과 첫 인연을 맺었다. 또한 그의 세 조카가 포항의 대표적 교육기관인 한동대학교에 재학 중인 점 역시 포항과의 지속적인 연결고리로 작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주목받는 부분은 이씨가 실제로 '가족 중심'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인 아내 아야네 씨와의 사이에 낳은 딸 루희와 함께하는 가정은 물론, 부모님을 포함해 무려 3대 19명이 한 건물에 함께 거주하는 대가족 생활은 요즘 시대 보기 드문 따뜻한 가족상을 보여주고 있다. 포항시는 이러한 그의 삶의 모습이 시가 추진 중인 도시 비전과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고 평가했다.

포항시는 현재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기업혁신파크'를 중심으로, 청년과 가족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기업혁신파크는 단순한 창업 지원을 넘어, 주거·교육·문화가 어우러진 삶의 터전을 조성해 지방 소멸과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는 이씨의 긍정적인 이미지와 진정성 있는 가족 중심 라이프스타일이 이러한 도시 비전을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지훈씨가 포항시의 매력을 알리고, 기업혁신파크의 비전을 자연스럽게 시민들에게 전달해줄 수 있는 적임자"라며 기대를 전했다. 포항시는 향후 2년간 이지훈씨와 함께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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