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6강 PO 1차전 승리...4강 진출 가능성↑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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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3  |  발행일 2025-04-14 제19면
1차전 승리로 4강 진출 확률 92.6%
마티앙·정성우 팀 승리로 이끌어
가스공사, 6강 PO 1차전 승리...4강 진출 가능성↑

지난 1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KBL)' 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이긴 후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가스공사, 6강 PO 1차전 승리...4강 진출 가능성↑

지난 1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KBL)' 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이긴 후 정성우가 환호하고 있다.

가스공사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하며 4강 진출 확률을 높였다.

지난 12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KBL)' 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67-64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가스공사는 창단 후 첫 PO 승리를 기록했다. 2차전은 14일 오후 7시 같은 곳에서 펼쳐진다.

역대 6강 PO에서 1차전을 가져간 팀이 4강 PO에 진출할 확률은 92.6%다. 원정에서 1차전 승리를 차지한 만큼 가스공사의 4강 가능성은 높아졌다.

PO를 시작전 가스공사의 승리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 정규시즌 수원 KT와의 전적은 4승 2패로 앞섰지만 가스공사에 변수가 발생했다. 앤드류 니콜슨은 허리 부상으로 출전을 하지 못했다. 여기에 유슈 은도예가 형제상으로 팀을 떠났다. 구단은 급하게 은도예 대체자를 찾았다. 장신 센터 만콕 마티앙(209cm)이 영입됐다. 남수단과 호주의 이중국적자인 마티앙은 올 시즌 중국 CBA 닝보 소속으로 46경기 평균 19.2분 출전해 12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첫 팀 훈련 진행 후 바로 투입된 마티앙은 PO 1차전에서 14점 2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여기에 정성우의 활약도 이어졌다. 정성우는 20점 1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2쿼터에서 정성우는 적극적으로 외곽슛을 시도하며 7점을 기록했다. 4쿼터에서도 3점슛 2개를 포함 10득점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차전에서는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을 줄여야 한다. 니콜슨은 2차전에서 결장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마티앙의 체력 안배도 중요한 과제다. 결국 1차전 때처럼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가 운영될 때도 잘 버티는 게 중요하다.

1차전 후 강혁 감독은 “선수들이 대단하고 고맙다. 의지와 간절함에서 수원 KT를 이겼다. 대구 팬분들이 원정까지 오셔서 응원해주는 것도 큰 힘이 됐다"면서 “수비 싸움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마티앙이 잘 버텨줬다. 정성우도 중요한 순간에 득점을 잘해줬다. 가장 좋았던 점은 리바운드에 지지 않았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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