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난달 경북 5개 시·군을 덮친 산불의 피해 신고를 받은 결과, 피해액이 1조4천300억원으로 추산됐다. 사유시설이 3천865억원, 공공시설이 1조435억원이다. 복구비는 2조7천86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 산청·하동과 울산 언양·온양까지 포함하면 영남권 산불 피해액은 2조원, 복구액은 3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사유시설에 대한 조사와 신고는 상당수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한 피해 신고를 받으면 잠정 피해액은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악의 산불에도 공동체 의식은 빛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 기준 경북을 포함해 영남권을 덮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국민 성금이 1천328억원에 달했다. 이는 2022년 경북·강원 동해안 산불(830억원), 세월호 참사(1천290억원) 때 성금을 넘어선 규모다. 경기 침체와 비상계엄사태로 인한 탄핵 정국,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장벽 등으로 경제 전반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서도 각계각층의 온정은 후끈 달아올랐다. 여기에 구호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의 현장 봉사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산불로 피해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한순간에 잃어버렸다. 평생 살던 집은 물론 애써 가꾸던 과수원, 가족처럼 키우던 가축들마저 송두리째 사라졌다. 그 아픔과 슬픔을 어찌 형언할 수 있을까. 다행히 전국 여러 지자체와 기업, 사회봉사단체 등이 적극 나서 이들을 위로하고 지원하고 있다. 모든 국민이 나서 화마에 망연자실한 이재민들을 보듬어주고 있는 것이다. 그 힘으로 이재민들은 그나마 고통을 견디고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는다. 온정의 손길에 참여한 기부자와 봉사자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역대 최악의 산불에도 공동체 의식은 빛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 기준 경북을 포함해 영남권을 덮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국민 성금이 1천328억원에 달했다. 이는 2022년 경북·강원 동해안 산불(830억원), 세월호 참사(1천290억원) 때 성금을 넘어선 규모다. 경기 침체와 비상계엄사태로 인한 탄핵 정국,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장벽 등으로 경제 전반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서도 각계각층의 온정은 후끈 달아올랐다. 여기에 구호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의 현장 봉사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산불로 피해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한순간에 잃어버렸다. 평생 살던 집은 물론 애써 가꾸던 과수원, 가족처럼 키우던 가축들마저 송두리째 사라졌다. 그 아픔과 슬픔을 어찌 형언할 수 있을까. 다행히 전국 여러 지자체와 기업, 사회봉사단체 등이 적극 나서 이들을 위로하고 지원하고 있다. 모든 국민이 나서 화마에 망연자실한 이재민들을 보듬어주고 있는 것이다. 그 힘으로 이재민들은 그나마 고통을 견디고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는다. 온정의 손길에 참여한 기부자와 봉사자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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