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KT, 전국 최초 생성형 AI 활용 ‘경찰 GPT 웹 사이트’ 구축

15일 대구경찰청 7층 회의실에서 이승협 대구경찰청장, 최동렬 KT 대구경북법인고객본부장, 김대환 ㈜타임리 대표이사가 경찰 GPT 웹사이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경찰 제공

대구경찰청이 KT와 손잡고 전국 경찰 최초로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경찰 GPT(Generated Pre-trained Transformer) 웹 사이트'를 구축한다.

대구경찰청과 KT대구경북광역본부는15일 생성형 AI 대구경찰청 GPT웹사이트 구축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경찰 GPT 웹 사이트를 개설해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올해 웹 사이트에 대한 실요성 등을 점검한 후,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 GPT 웹 사이트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업무 효율성 향상과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 혁신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민원 응대, 수사 보고서 작성, 법령 해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다. 경찰관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적잖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웹 사이트 구축 사업에는 KT 대구경북광역본부와 AI 솔루션 기업 ＜주＞타임리가 동참해 힘을 보탠다. KT 대구경북본부는 대구경찰청 통신망을 위한 협력 체계를, 타임리는 미래 치안 환경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생성형 AI플랫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 분야를 지원한다.

웹 사이트 시범 운영은 GPT-4o, Gemini, Perplexity AI 등 5개 대형언어를 이용해 활용된다. 시범 운영 대상은 대구경찰청을 비롯한 일선 경찰서에서 지원한 직원 100여명이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이번 생성형 AI 기반 경찰 GPT 웹사이트 구축은 전국 최초로 경찰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생성형 AI 활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최동렬 KT 대구경북법인고객본부장, 김대환 ＜주＞타임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동현기자 leedh@yeongnam.com

이동현

산소 같은 남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