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스마트농업 선도도시로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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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6 18:15  |  발행일 2025-04-16
안동, 스마트농업 선도도시로

경북 안동시청 전경<안동시 제공>

농림축산식품부가 스마트농업의 현장 착근을 위해 추진하는 '노지스마트농업활용모델개발'사업의 '사과 스마트농업 표준모델 종합실증 및 최적화' 과제에 경북 안동시가 최종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37억 5천만 원으로 연구 기간은 3년 9개월이다. 안동은 국내 스마트 과수원 표준모델을 개발·확산하기 위한 대규모 실증 무대가 된다. 이번 연구는 <재>한국미래농업연구원이 주관하고, 대학·ICT 기업·농기계 기업 등 8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실증 시험용 과수원 조성 후 관수·병해충·재해 대응 등 주요 요소기술을 고도화하고, 실제 농업 현장에 최적화된 스마트 과수원 표준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안동시 임하면의 한 농가는 “관수 시기만 정확해도 품질이 크게 향상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업계 역시 자율주행 방제기, 드론 진단 등 후속 비즈니스 기회를 주목하고 있다.

주관연구책임자인 <재>한국미래농업연구원 김균장 본부장은 “이번 과제가 성공하면 스마트 과수 농업의 진입 장벽을 완화하고, 배·복숭아·포도 등 타 작목에도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과제는 향후 안동시가 노지 스마트농업 지원 거점 단지로 지정되고, 규모와 저변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기후 위기 대응과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스마트농업 육성·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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