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오시장로 청년예술창업특구 조성…문화·예술·상권 결합으로 새 활력 모색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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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7  |  수정 2025-04-17 08:03  |  발행일 2025-04-17 제10면
예술창업공간 25개소 구축
경북 구미시 금오시장로가 청년예술창업특구로 거듭난다. 인근에 대형 서점과 극단이 있고 이 일대 도시재생 사업도 추진돼 문화와 예술, 전통시장 등의 상권이 결합한 새로운 공간 탄생이 기대된다.

16일 구미시에 따르면 '청년예술창업특구 조성사업'은 쇠퇴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2030 청년인구의 지역정착을 유도해 인구감소와 청년유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청년지원책이다. 5년간 10억원을 투입해 금오시장로 일대에 25개소의 예술창업공간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구미청년 상상마루' '도심형 예술캠퍼스' 등 청년예술프로젝트와도 연계돼 창업과 창작, 교육이 함께 이루어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태어난다.

시는 예술 분야에 뜻을 둔 청년 창업가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상품 기획, 임차료, 홍보비 등 창업 초기 자금을 최대 2천5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창업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으로 자립 기반 마련을 도울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금오시장로는 금리단길·원평동 등과 함께 구도심 문화·예술 생태계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예술인은 4월 23일부터 29일까지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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