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망 계획에 서대구역~서대구로 노선 반영돼야"

  • 박영민
  • |
  • 입력 2025-04-18  |  수정 2025-04-18 08:02  |  발행일 2025-04-18 제7면
이주한 대구 서구의원 촉구

"교통인프라 확충 시 혼잡 완화

상권 활성화·정주여건 개선도"
17일 이주한 서구의원이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이주한 서구의원 제공.
17일 이주한 서구의원이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이주한 서구의원 제공〉
대구 서대구역에서 서대구로를 경유하는 도시철도 노선이 향후 대구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우선적으로 반영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이주한 서구의원(무소속)은 대구시 산격청사 앞에서 1인시위를 하며 "서구도 도시철도가 필요하다. 대구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서대구역과 서대구로를 경유하는 노선을 최우선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구의원에 따르면 서대구역~평리네거리~두류네거리를 지나는 노선은 당초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년)에 반영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순환선 범위를 확장한다는 이유로 백지화됐고, 그 이후 서구는 교통 소외지역으로 방치됐다는 것이다.

이 구의원은 오는 21일 대구시청에 이와 관련한 건의문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 구의원이 사전 공개한 건의문에는 "서구는 대규모 주택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진행돼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지 않아 교통혼잡 등 대구 주요지역과의 접근성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도시철도는 도로 중심의 교통수요를 분산시켜 혼잡 완화에 기여할 것이다. 서구 상권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드린다"고 적혔다.

그는 서구청에 대해서도 "도시철도 노선 반영을 적극적으로 건의하지 않았다"며 쓴소리를 했다. 그는 "기다리기만 하는 소극행정은 이제 그만하고, 먼저 서대구 노선이 우선 순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그 필요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대구시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한창 진행 중이다. 이 용역 결과가 나오면 도시철도 4호선 다음으로 진행될 노선의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대구시 측은 "서대구역과 서구 지역 교통 수요를 고려해 사업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영민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