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 영남일보DB
국내 원자력계 최대 행사인 '한국원자력연차대회'가 올해로 40회를 맞는다. 오는 29~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TED 대표, 세계원자력협회 사무총장 등 세계 원자력 리더들이 대거 참석한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올해 연차대회는 '인류를 위한 원자력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탄소중립과 AI 확산 시대에서 원자력의 역할을 조명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크리스 앤더슨 TED 대표와 사마 빌바오 레온 세계원자력협회 사무총장이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이어 캐나다 캔두에너지 게리 로즈 대표, 미국 코어파워 미칼 보에, 테라파워의 제프리 밀러 부사장 등 글로벌 민간 원전기업 인사들이 발표자로 참석한다.
국내외 원자력·전력 관계자 약 1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션 주제는 계속운전, SMR(소형모듈원전), 탄소중립, AI, 방사성폐기물, 에너지 안보 등 원자력산업의 글로벌 현안과 기술 트렌드를 폭넓게 다룬다.
같은 기간 '2025 국제원자력산업전'도 함께 열린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두산에너빌리티, 웨스팅하우스, 오라노, 프라마톰 등 국내외 주요 원전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장비를 소개한다.
특히 올해는 9개국 14개 해외 원자력 관련 기업이 참가하는 '해외바이어관'이 운영된다. 체코 TES VSETÍN, 캐나다 AtkinsRéalis, 프랑스 Apave, UAE ENEC 등과 국내 기업 간 B2B 미팅은 사전 접수 기준으로만 230건이 넘는다. 협회 관계자는 “해외 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들의 호응이 그 어느 해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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