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소액주주연대, 티웨이홀딩스 매각 의혹 고발장 접수…검찰 수사 촉구

  • 이동현
  • |
  • 입력 2025-04-29 18:53  |  발행일 2025-04-29
티웨이항공 소액주주연대, 티웨이홀딩스 매각 의혹 고발장 접수…검찰 수사 촉구

티웨이항공. 영남일보 DB

티웨이항공의 최대주주인 예림당의 지분매각과 관련해 최근 검찰에 고발한 티웨이항공 소액주주연대가 조만간 수사촉구탄원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림당이 티웨이홀딩스(티웨이항공 지주사) 지분 매각 과정에서 일부 주주들을 속여 막대한 차익을 챙겼다는 이유에서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지난달 티웨이항공 소액주주연대가 서울남부지검 등에 나성훈 예림당 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앞서 티웨이항공 측은 지난 2월 티웨이홀딩스 지분 매각설에 대해 “경영권을 적극 방어하겠다"는 내용의 주주서한을 소액주주연대에 보냈다.

하지만 6일 후 예림당이 대명소노그룹에 티웨이홀딩스 지분을 모두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문제가 터졌다. 일부 주주들이 이를 믿고 주식을 보유하거나 추가 매수한 가운데, 매각 소식 이후 주가가 20% 이상 급락한 것. 특히, 매각 당시 시가보다 7배 높은 가격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져 나 대표 등이 2천억원 이상의 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소액 주주연대가 검찰에 나 대표 등을 고발했고, 수사촉구탄원서 제출 등을 통해 시세조종 및 부정거래행위 등의 혐의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검찰에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림당 측은 이번 지분 양도에 대해 “보유주식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 및 경영 효율성 증대, 투자재원 확보"가 이유라고 설명했다.


기자 이미지

이동현

산소 같은 남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