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와도 즐거워요…청도군 어린이큰잔치 성료

  •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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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4 08:11  |  수정 2025-05-04 10:58  |  발행일 2025-05-04
가족 2천여명 함께…네컷사진 촬영·밀랍양초 만들기 등 체험 가득
비 와도 즐거워요…청도군 어린이큰잔치 성료

3일 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청도어린이 큰잔치'가 개최됐다. 사진은 관객과 함께하는 어쿠스틱밴드 애플트리 공연 모습.

청도군은 3일 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어린이날 제정 103주년을 맞아 '청도어린이 큰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에는 어린이와 가족 등 2천여 명이 함께했다. 식전 무대는 싱그린소년소녀합창단과 이룸소리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고, 이어 아동권리헌장 낭독과 모범어린이 표창, 대회사와 축사, 어린이날 노래 제창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더했다.

현장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어린이의 호기심을 사로잡았다. 인생네컷 촬영부터 얼굴쌀빵 만들기, 천연 밀랍 양초 만들기, 미니버거 만들기, 손수건 꾸미기, 홍차 체험, 매직풍선 만들기, 소방안전 119 체험, 페이스페인팅 등을 마련했다. 특히 얼굴쌀빵 만들기와 매직풍선 만들기 등 일부 체험프로그램은 조기에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경남 김해시에서 온 손서율·손서현(10·8) 어린이는 “심폐소생술과 불끄기 체험을 했던 119체험이 가장 재미있었다. 내년에도 또 오고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청도공설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인해 실내에서 진행됐다.

비 와도 즐거워요…청도군 어린이큰잔치 성료

3일부터 내달 1일까지 청도박물관에서 '이상한 나라의 민화이야기_청도'가 열린다. 사진은 어린이들이 민화 오브제를 그리는 체험을 하는 모습.

또 청도박물관에서는 미디어아트 전시 '이상한 나라의 민화이야기_청도'도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다양한 전통 민화의 소재 중에 불로장생의 꿈을 담은 십장생과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경사스러운 일을 불러오는 호랑이, 봉황 등을 전시장 안으로 들여왔다. 전통민화의 이미지들을 3D 프린터라는 현대적 도구를 이용하여 입체 오브제로 탈바꿈시킨다.

전시와 함께 전통민화의 오브제를 그리고 오려서 전시할 수 있는 체험도 마련돼 있다. 전시는 6월1일까지 계속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야말로 곧 청도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청도, 가족이 행복한 청도를 만들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글·사진=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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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

새롭고 힘나는, 청도의 '생활인구' 박준상 기자입니다. https://litt.ly/jun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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