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육회는 9일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회식을 열고 본격 열전에 돌입한다.
이날 오후 6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행복도시 김천에서, 함께뛰는 경북시대'를 슬로건으로 개막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대회에는 경북지역 22개 시·군에서 약 1만 2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시부 30개, 군부 16개 종목에서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뜨거운 메달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개회식 전 김천시립국악단의 전통 공연과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축하 무대가 펼쳐진다. 이어 선수단 입장, 개회 선언, 환영사, 대회사, 선수대표 선서, 성화 점화 순으로 개회식이 진행된다.
특히 성화 점화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최민호 선수와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허미미 선수가 최종 주자로 나서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 LED 불꽃 드론을 활용한 점화 의식은 이번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수순으로 마련됐다.
체전 기간 동안 김천종합운동장 일대는 시·군 농특산물 홍보관과 예술·전시 프로그램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된다.
김점두 경북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는 우리 경북을 하나로 뭉쳐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뜻깊은 축제"라면서 “고장의 명예를 걸고 각 시·군을 대표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여러분들의 노력이 값진 결실로 돌아올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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