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자율주행 핵심거점 부상…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 속도

  •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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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1 16:31  |  수정 2025-05-11 20:27  |  발행일 2025-05-11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 최종 선정
총 147억 들여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
지역 기업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상용화 지원
저율주행

자율주행차가 대구 수성알파시티 내 도로를 달리고 있다. <영남일보DB>

대구에 자율주행 기술 관련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플랫폼이 구축되면서 대구가 비(非)수도권 미래차 및 자율주행 기술 선도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실도로 인프라 연계 자율주행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 과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구시가 보유한 자율주행 인프라(158㎞ 실증도로, 자율주행융합지원센터)를 활용해 단일 기업이 해결하기 힘든 기술적 한계를 기업 간 협력을 통해 극복하고, 지역 기업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및 상용화를 지원한다.

사업비는 국비 99억원을 포함 4년간 총 146억원 규모로,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주관한다. 자율주행 오픈이노베이션 기업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부품·서비스의 데이터 수집·모니터링 및 검증·분석을 위한 핵심장비 4종도 도입된다.

특히 센터구축 및 장비구축에 대부분 비용이 소요되는 기존 기반 구축 사업과 달리, 이번 사업은 기업지원 비중이 사업비의 50% 이상을 차지해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위한 기업에 효과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시는 개방형 기업협력과 기술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공동 연구 환경을 조성해 △미래차 전환(기존 부품→자율주행 부품) △수요 기반(이종기술 융합 신규 부품·서비스) △기술 고도화 부문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또 참여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제도로 기반 시험평가 기술지원, 기술사업화 컨설팅, 기술협력 협의체 운영 및 네트워킹 등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자율주행융합지원센터 개소(2022년 11월) 및 수성알파시티, 테크노폴리스, 국가산단 등 주요 거점에 총 158㎞에 달하는 자율주행 실증도로를 구축했다. 또 대구주행시험장 내 자율주행 평가플랫폼(레벨4) 구축 및 전장부품 보안평가센터 구축 사업 등 자율주행 선도 도시로서 관련 사업에 집중 투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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