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지난 9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대한사격연맹 임원단과 2027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5월 9일(금) 오후 2시 대구시청 동인청사를 방문한 강연술 대한사격연맹회장 및 임원진과 면담을 갖고 2027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정기 행정부시장은 지난 9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강연술 대한사격연맹 회장, 임원진과 면담을 갖고, 2027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만남에서 양측은 2024 파리올림픽으로 세계인의 이목을 끈 K-사격 열풍을 2027세계사격선수권대회 대구 유치로 이어가자는 데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19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대구국제사격장을 국제사격연맹(ISSF) 기준에 부합하는 최첨단 시설로 개선하고 있다.
대한사격연맹도 지난 1월 대구시를 국내 유치도시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유치 절차를 준비 중이다. 대구시는 6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2025 ISSF 월드컵대회 현장을 찾아 루치아노 로시(Luciano Rossi) ISSF 회장을 직접 만나 대구시의 유치 의사를 공식 전달할 계획이다.
김정기 행정부시장은 “대구는 지난 2월 세계 최고 수준의 대구마라톤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오는 8월 예정된 스페인 명문구단 FC바르셀로나와 대구FC 간 친선경기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2027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로 국제육상도시를 넘어 세계 스포츠의 중심도시로서 대구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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